시니어작가1 나는 그냥… 나답게 그리고 싶었을 뿐, 할머니 화가 김점선 이야기 “나는 그림을 잘 못 그려요. 그냥 내 마음을 그리는 거죠.” 독특한 선, 엉뚱한 색감, 자유로운 구도. 그림을 잘 모르던 사람도 김점선의 작품 앞에서는 미소가 지어집니다. 오늘은 '할머니 화가'로 불린 김점선, 그녀의 늦깎이 예술 인생을 조명해보려 합니다.평범한 주부에서 화가로 김점선은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하고 한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았습니다.결혼과 육아, 생계 속에서 그녀는 그림보다 현실에 집중했죠. 하지만 40대 후반, 다시 붓을 들었습니다. 전문 작가로서도 활동한 것은 60세 이후부터. 그녀는 말합니다.이제야 나로 살 준비가 됐어요.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자마자 그녀의 작품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처음 그린 그림이 출판사 편집자의 눈에 띄어 책 표지로 .. 2025.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