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 “은퇴? 그게 뭐죠?” 70대에 웹툰 작가가 된 프랭크 매클로린 이야기 “늙었기 때문에 그리는 게 아니라, 그리고 싶어서 그리는 겁니다.” 오늘 소개할 인물은 70대에 웹툰 작가가 되어 손자와 함께 작품을 그리는 미국 할아버지, 프랭크 매클로린(Frank McLaughrin)입니다.그는 은퇴 후에도 펜을 놓지 않았고,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나이에도 당당히 ‘웹툰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평생 만화가로 살다, 디지털 세계로 다시 데뷔프랭크 매클로린은 1930년대 후반 미국에서 태어난 전직 만화가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DC 코믹스, 마블 등의 슈퍼히어로 작업에도 참여했고,커리어 후반에는 삽화가, 교육 만화 제작자로 활동했죠. 그렇게 60대 후반 은퇴를 하고 나서도 그는 손에서 연필을 놓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그의 손자가 “할아버지, 요즘.. 2025. 4. 20. 나는 그냥… 나답게 그리고 싶었을 뿐, 할머니 화가 김점선 이야기 “나는 그림을 잘 못 그려요. 그냥 내 마음을 그리는 거죠.” 독특한 선, 엉뚱한 색감, 자유로운 구도. 그림을 잘 모르던 사람도 김점선의 작품 앞에서는 미소가 지어집니다. 오늘은 '할머니 화가'로 불린 김점선, 그녀의 늦깎이 예술 인생을 조명해보려 합니다.평범한 주부에서 화가로 김점선은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하고 한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았습니다.결혼과 육아, 생계 속에서 그녀는 그림보다 현실에 집중했죠. 하지만 40대 후반, 다시 붓을 들었습니다. 전문 작가로서도 활동한 것은 60세 이후부터. 그녀는 말합니다.이제야 나로 살 준비가 됐어요.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자마자 그녀의 작품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처음 그린 그림이 출판사 편집자의 눈에 띄어 책 표지로 .. 2025. 4. 19. 65세, 인생이 다시 시작되다 – KFC 샌더스의 인생역전 실화 절망의 문턱에서 시작된 치킨 이야기 오늘날 전 세계 어디서든 볼 수 있는 KFC, 그 상징인 흰 수염의 '치킨 할아버지'가 바로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스(Harland David Sanders)입니다. 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성공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는 기차역 급사, 보험 외판원, 주유소 운영자, 군 복무 등 무려 수십 개의 직업을 전전하며 평범하거나 실패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인생의 대부분을 실패와 가난 속에서 보낸 그는, 65세가 되던 해에 결국 은퇴하고, 매달 미국 정부로부터 연금 105달러를 받으며 삶을 마무리하려 했죠. 그러나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직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작은 믿음이 그를 다시 움직이게 했고, 바로 그 믿음이 전설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10.. 2025. 4. 7. 이전 1 2 다음